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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우리 측의 선제적 발사의 의미는?

2022-12-31 38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외교안보국제부 김범석 차장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2022년 마지막 날까지 북한이 무력 도발을 했어요. 어제 우리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네, 2022년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던 직장인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하늘을 보고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. <br> <br> 어제 저녁 6시 쯤부터 경찰과 소방에 신고가 빗발쳤고 저희 제보창과 SNS에도 관련 영상 수백건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 국방과학연구소가 충남 태안군 안흥 시험장에서 예고 없이 발사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때문입니다. <br> <br> 작년 5월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 시험을 제한해온 '한미 미사일 지침'이 종료된 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시험인데요, <br> <br> 이번에는 450㎞인 최고고도를 공개했고 단 분리 등 기술 검증에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낮에 시행된 1차 시험과 달리 해가 진 저녁이었습니다. <br> <br> 이 때문에 한동안 미확인 비행물체 신고가 폭주하며 소동이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Q2. 우리가 선제적으로 발사한 발사체는 드물었던 것 같은데, 어떤 의미가 있나요? <br><br>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를 가지면 소형 위성들을 지구의 낮은 궤도에 자체적으로 띄울 수 있습니다.<br><br> 북한의 도발 징후를 실시간으로 더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어 '킬 체인'의 핵심인 조기 경보 능력도 강화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액체연료와 달리 고체 연료는 미리 장착된 상태에서 감시를 피해 지체 없이 발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북한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입니다.<br><br>Q3. 시기를 두고도 해석이 많습니다. 왜 하필 어제 밤에 기습 발사했을까요. <br><br> 지난 3월 1차 시험 때는 직전에 국방부에서 기자단에 사전 공지를 하고 이후 브리핑까지 했었습니다. <br> <br> 이번 2차 시험도 크리스마스 이후로 잠정적인 일정을 잡아뒀지만 정확한 공지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 일각에서는 발사 지점인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이 모두 사라진 뒤로 발사 시간을 늦춘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"적에게 이로운 정보를 줄 우려가 있어 내부적으로 정확한 시간을 공지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Q4. 시험 발사 바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것과도 관련이 있나요? <br><br> 네,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"윤 대통령이 연구소에서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 보고를 받았다"고 밝혔는데요, 북한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주저하지 않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양욱 /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] <br>"수세적으로만 대응 해왔다고 한다면, 충분히 공세적으로 갈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." <br> <br>Q5. 북한에서도 어제 발사 모습이 보였겠죠? <br><br> 어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발사 장면이 포착될 정도로 매우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 군사 전문가는 겨울철 청명한 어제를 시험 발사 시점으로 정한 것은 북한의 관측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, <br> <br> 올해 북한은 40회에 가까운 미사일 발사에 최근 무인기 영공 침범까지 다양한 도발을 감행했는데요, 이번 시험 발사 성공은 그 자체로 북한에 대한 압박이자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> <br>아는기자 김범석 차장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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